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11월 28일, 뉴진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기자회견, 그 배경과 이유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시정 요구 데드라인은 28일 자정까지였으며, 뉴진스는 어도어가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니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어도어가 그 의지도, 능력도 보이지 않았다"며 "이곳에 남아 있으면 정신적 고통이 계속될 뿐더러 더 이상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민지 역시 "29일 자정부로 어도어와 전속계약은 종료된다"며 "어도어와의 신뢰가 완전히 깨졌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하이브와 어도어의 대처 방식을 비판하며, "뉴진스의 이름에 대한 권리는 확보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어도어의 반응과 법적 다툼 가능성
뉴진스의 입장 발표 이후,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뉴진스가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을 진행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향후 일정도 어도어와 함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위반 사항은 없었으며, 뉴진스의 일방적인 신뢰 파괴 주장만으로 계약이 해지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향후 법적 대응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뉴진스의 향후 행보
뉴진스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은 종료되지만, 예정된 일정과 광고 계약은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뉴진스는 소속사를 떠난 이후에도 팀명을 유지하며 자유로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다니엘은 "뉴진스는 앞으로도 다섯 명이 함께 활동할 것"이라며 "이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린은 "전속계약 위반은 어도어와 하이브의 문제이며, 뉴진스는 최선을 다해 활동했기 때문에 위약금을 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와 팬들의 반응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103억 원, 뉴진스의 잔여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추산됩니다. 업계에서는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로 인한 위약금 규모가 최대 6,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는 "가처분 소송 없이 계약 해지가 가능하며, 위약금을 물 필요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뉴진스의 결단을 응원하는 한편, 팀 이름을 유지하려는 멤버들의 의지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하이브와 어도어의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해지 사안은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계약 관계의 투명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향후 어떤 법적·활동적 과정을 거쳐 팬들과 만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태는 연예계의 새로운 전례를 만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하이브와 어도어의 향후 대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