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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크림하우스 매트와 알*매트

by soo13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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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크림하우스 매트와 알집매트

크림하우스프렌즈(이하 크림하우스)의 허찬호 대표는 경쟁사인 제이월드산업(이하 알집매트)을 두고 '기업 살인', '피 묻은 손'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수십억 원의 부채와 관련 업체들의 미지급 대금 때문에 문을 닫고 싶어도 닫을 수 없는 그의 회사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크림하우스 매트와 알집매트 경쟁???

그는 "이번 사건은 경쟁사 간 선의의 경쟁이 아니다"라며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채팅방에서 알집매트 대표와 직원들 간 주고받은 내용을 보면 '전쟁에는 승패만 있다', '남몰래 잘해야 한다'는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알집매트가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기업 살인을 저지른 것이 분명합니다."

2012년 설립된 크림하우스는 2016년 약 202억 원의 매출과 25.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유아용 실내 매트 제조 및 판매 업체입니다. 2010년에 설립된 알집매트는 2016년 매출액 약 175억 원, 시장점유율 21.9%로 업계 2위 기업입니다.

당시 매출 기준 업계 2위였던 알집매트는 2017년 11월 15일 크림하우스의 '스노우 팔레트 매트'에서 사용 금지 원료(디메틸아세타마이드, DMAc)가 미량 검출됐다는 민원을 제기했고, 2017년 11월 15일 크림하우스는 친환경 인증 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크림하우스의 인증 취소

크림하우스의 인증 취소는 유해성 여부와는 전혀 무관하며, 2017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바이럴 업체에서 불법으로 구매한 대포 아이디 수백 개를 이용해 마치 어린이 매트 소비자인 것처럼 댓글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바이럴 업체는 '크림하우스가 말하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다', '저건 유료 기사다', '크림하우스 매트를 걷어내고 아이 아토피가 사라졌다', '발암물질 매트다', '독매트다', '유해 매트다' 등 허위사실을 맘카페에 지속적으로 게시해 알집매트 구매를 유도했다"는 것이 공정위 측 설명입니다.

이러한 불법 마케팅으로 인해 2위 업체인 제이월드산업은 1위 업체인 크림하우스프렌즈를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해 기업은 번창하고 있지만, 피해 기업은 여전히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이버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맘카페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2018년 6월에 압수수색을 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저희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멈췄습니다. 정말 무서웠던 건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는 걸 알면서도 압수수색 이후 바이럴 마케팅 업체를 고용해 자신들이 얼마나 좋은지 계속 글을 올렸다는 점이었다"고 허 씨는 말했습니다.

크림하우스 파산

알고리즘이 고용한 댓글 부대 때문에 크림하우스는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2018년 1월 2일, 크림하우스는 파산했습니다."라고 허 대표는 말합니다. 크림하우스의 월 매출은 18~20억 원에서 1억 원으로 줄었고, 24억 원 상당의 반품이 한꺼번에 들어오면서 자금 경색이 발생했습니다. 2017년 11월 17일에 본격적으로 알집매트를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한 달 반 만에 부도가 났어요."

회사가 파산 직전까지 몰락하자 크림하우스는 알집매트를 상대로 형사 및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6년이 지난 현재 형사 소송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며, 민사 소송은 2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 알집매트의 대표와 팀장은 구속된 상태입니다. Algymat의 불법 행위가 법정에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크림하우스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했습니다.

"웹사이트나 인스타그램 등 어디에서도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는 더 큰 감정을 느낍니다. 더 이상 한국에서 어린이용 매트를 만드는 회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서는 안 되고, 소비자로부터 퇴출당하는 기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피 묻은 손으로 어린이용 매트를 만들어 팔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살인, 댓글부대

이 사건은 오는 2월 2일 밤 9시 MBC PD 수첩 '기업살인, 댓글부대'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알집매트가 고용한 댓글 전담반이 어떻게 조직됐는지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이 사건이 지상파 방송에서 다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PD 수첩 | 만나면 좋은 친구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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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imbc.com

크림하우스는 "소비자들이 2017년 11월까지 구매한 크림하우스 제품은 안전했으며, 소비자들이 겪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경쟁사의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바이럴 마케팅의 결과로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속았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림하우스는 폐업하고 싶어도 폐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남은 11명의 구성원들이 다시 한 번 회사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어린이 부모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출처  : 베이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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