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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부산 버스 스마트쉼터 등장

by soo13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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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휴대폰 충전, 공기정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버스정류장 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에 대한 반응은 "시민 불편을 덜어주는 필요한 시설"이라는 의견과 "과잉 서비스"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부산 버스 스마트 쉼터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는 부산시가 지은 버스 스마트 쉼터 있습니다. 2억 원을 들여 가로 2m, 세로 4m 규모로 지어진 이 쉼터는 지난 23일 문을 열었습니다. 평일인 이날은 운영 첫날이었습니다. 난방이 되는 쉼터 내부는 20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했습니다. 편의시설로는 6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휴대폰 충전을 위한 콘센트 4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출입구 중 하나는 폭이 1.5m가 넘고 문 앞에 의자가 없어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이 쉽게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고 대형 알림판과 음성 안내 방송이 있어 쉘터 안에서도 버스 도착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부산시는 서면 외에도 해운대 센텀시티에도 버스 쉘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쉘터의 위치는 환승객 수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습니다. 쉘터 2곳을 설치하는 데는 약 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습니다. 다만, 전기요금 관리는 쉼터 벽면을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민간업체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별도의 운영비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밤 11시 이후 막차가 정차하면 쉼터는 문을 닫고 다음날 새벽 5시쯤 첫차 시간에 맞춰 운영을 재개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정류장은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에 위치해 하루 수만 명의 버스와 지하철 승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쉼터를 이용해본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근을 위해 개금동에서 부산역으로 환승하는 67번 버스를 기다리던 정모씨(59세)는 "내부가 따뜻하고 카메라를 통해 버스 도착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좋다. 더운 여름에도 유용할 것 같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시설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 부산 서면역 버스정류장 인근에 버스 쉘터가 설치됐습니다.

버스 도착 안내판과 의자, 충전 및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이모(21)씨는 "의자와 콘센트가 있어 급할 때 휴대폰을 충전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추위에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버스를 기다리던 한 중년 여성은 "버스를 기다리는 시설인 줄 몰랐다. 간단한 안내문이라도 붙어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시민들은 "바람을 막아주는 시설이면 충분할 것 같다"며 "불필요한 곳에 세금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밤에는 노숙자 쉼터가 될 것 같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내부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노숙인의 시설 이용과 혹시 모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음성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초기라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자치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면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시민들의 호응이 있으면 다른 지역에도 버스 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버스 스마트 쉼터

서울 중구 약수역 버스정류장에 스마트 쉼터가 설치됐습니다. 서울 중구 등, 스마트 쉼터 조성 이런 가운데 서울 중구는 지난 21일 약수역 7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 스마트 쉘터를 개소했다.중구는 내년 2월까지 스마트 쉘터 20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충북 송산리 하나로마트 맞은편에 에어컨, 버스정보시스템(BIS), 공공 와이파이, 냉난방 벤치, 휴대폰 무선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설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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